삼성전자가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성적표를 내밀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매출 50조6057억원, 영업이익 6조212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수준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생각보다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초까지만해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감소의 직격탄을 받아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글로벌 시장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는 등 업황이 호조를 띄면서 다시 기대감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글로벌 D램 가격은 지난 1월 반등한 이후 5개월 연속 올라 3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1분기 4조원대 였던 반도체 영업이익은 2분기에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과 스마트폰 등 세트부문도 예상보다 선방했을 것으로 보인다. 4월에는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대유행) 영향으로 유통채널 영업중단과 봉쇄조치 등이 이뤄졌지만 6월부터 영업이 재개돼 수요가 살아났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기는 깜짝 실적을 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7조400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부문에서 서버·PC 수요 호조로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디스플레이 부문도 고객사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사업부문별 전망치는 ▲반도체부문이 매출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3000억원 ▲IT모바일(IM)부문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 ▲소비자가전(CE) 매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6200억원 수준이다. ▲디스플레이(DP)부문 전망치는 매출 5조90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