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상복을 입고 나타난 그는 “어떤 심경인가”, “아버지와 최근 언제 연락했느냐” 같은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빈소로 들어갔다. 서울시관계자 등 10여명이 박씨를 에스코트했다.
박씨가 탑승한 항공기는 10시간 이상 비행 끝에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귀국 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에서 입국 시 진단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2주를 자가격리 해야 한다.
박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장례식장에 올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직계존비속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 공익·인도적 목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사전에 허가를 받은 경우 자기격리가 면제된다.
장례는 5일장으로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 12일 입관에 이어 다음날 오전 발인과 영결식을 진행한다. 13일 오전 8시30분 시청 앞에서 영결식 후 고인이 몸 담았던 시청 주변을 돌며 고별인사를 한 뒤 9시30분 시청 출발해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