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최근 바나나에 콘돔을 끼우는 성교육 실행을 두고 논란(본보 7월7일자, 바나나에 콘돔끼우기 "뭐가 잘못됐는데"… 교사 옹호 여론 압도)이 된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진상조사 결과 교육과정이 적절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민신문고'에 전남의 모 고등학교 A교사가 성교육 수업을 위해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준비해 오도록 지시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A교사 A씨는 최근 1학년 기술·가정 수업시간에 임신과 출산에 관한 주제의 수업을 위해 학생들에게 실습 준비물로 바나나를 가져오도록 했다.


콘돔은 학교 보건실에 비치된 것을 사용해 다음 수업 시간에 '콘돔 끼우기 연습'을 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실습은 취소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남도교육청은 중등교육과와 보건교육팀이 교육과정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사실 확인 결과 성교육 관련 모듬수업 과정에서 한 조에서 바나나를 이용한 피임방법 영상을 보여주며 실습을 제의했고 다른 학생들도 동의해 계획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교육과정에서 학부모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이 생략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됐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안에서 피임 등 성교육은 반드시 하게 돼 있으며 교육과정 이행도 적절했다"면서 "하지만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는 수업 진행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점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교육 논란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자 포털에서는 해당 교사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의 압도적인 반응이 쇄도했었다.'krja****'의 네티즌은 "아니… 제대로 가르치는게 맞습니다. 숨기고 감추고 하니 더욱 비정상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전 찬성입이다"고 했다.

'namc****'도 "바나나가 왜?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인간들이 변태 성욕자 아님? 남성기 모형보다 바나나가 덜 민망하지않음?"이라며 해당교사의 성교육에 공감을 표시했다.

'love****'는 "숨기려고 하고 이상한 생각을 하니 저 모양이지 에이그… 부모로서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성의식 때문에 당신들의 자녀가 교육못받고 그릇된 성의식으로 혹여 사고라도 당하면 그때서야 후회 합니다. 지금이라도 교육받고 건강한 성의식을 갖추겠금 청소년들 실질적으로 성교육 해야한다고 보네요"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 신입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여기 학교 신입생인데 선생님이 나쁜 마음 가지고 바나나 가져와 한것도 아니고 야동보여준 것도 아니고 왜 이런거 가지고 선생님 마음에 못박습니까. 힘들어하시는거 보니까 저희도 화납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