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줄고 투자수익률도 떨어진 모습이다.
1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상가(판매시설) 거래량은 4179건으로 지난해 거래량(4480건) 대비 301건(6.7%) 감소했다.
올 상반기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 광역시 8곳 중 5곳의 지역은 상가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줄었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이었다. 올 상반기 울산 상가 거래량은 19건으로 지난해(44건) 대비 56.8% 떨어졌다. 이어 ▲부산(49%↓) ▲대구(44.4%↓) ▲서울(7.2%↓) ▲광주(6.3%↓) 등의 지역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도 있었다. 인천의 경우 올 상반기 상가 거래량은 311건으로 지난해 164건 대비 89.6% 증가했다. 이어 ▲대전(84%↑) ▲경기(14.6%↑) 등의 지역도 상가 거래량이 뛰었다.
이외에 기타 지방 도시의 올 상반기 상가 거래량은 558건으로 지난해(682건) 대비 18.2% 줄었다.
상가 투자 수익률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31%로 지난해 4분기(1.69%) 대비 0.38%포인트 떨어졌다. 올 1분기 소규모 상가 투자 수익률은 1.17%로 지난해 4분기 수익률(1.43%)보다 0.26%포인트 감소했고 1분기 집합상가 투자 수익률도 지난해 4분기 1.76%에서 0.31%포인트 떨어진 1.45%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가 즉 판매시설 분위기는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 상권 및 상가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회복된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가 거래량과 수익률이 감소했고 공실 위험이 대두되는 시점에 상가 투자의 관심과 인기는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며 “다만 지금도 유망 상권 또는 주요 상권 내의 상가 분위기는 활기를 띠고 있어 지역·상권별 상반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