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경총은 우리 산업과 기업이 글로벌 차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활동, 정부규제, 지배구조, 세제 등 분야의 정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총의 지난 50년에 대해 “1970년 산업평화와 공존공영의 노사관계 형성에 기여하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창립한 이후 우리나라의 노동관련 법과 제도, 관행을 발전시키는데 힘써 온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총은 경영계를 대표해 지난 50년간 갈등과 대립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노사협력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했다”면서 “1987년 6.29 선언 당시, 민주화 열기와 겹쳐 3700여건의 노사분규로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때도 있었으나 최근 10년간 노사분규는 연평균 100여건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총은 우리 경제가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노사정대타협으로 위기 극복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와 고용 위기 가운데서도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우리 산업과 기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 경쟁국을 추월하는 한편 국내에서 좋은 일자리도 유지, 확대될 수 있다”면서 “경쟁력을 높이는 길은 혁신과 산업의 구조조정, 노사의 상생협력”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총은 신산업에 대한 시장규제를 혁신해 나가면서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영활동, 정부규제, 지배구조, 세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게 부담을 주는 정책들을 개선하는 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서도 정책이나 법안 처리 과정에서 우리 경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경총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의견도 제시하면서 정책의 추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