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학급급식 중단 등으로 경기도내 농산물 공급업체와 농민들이 500억원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1413개교 85만3000여명에 1700억원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학교수업이 중단된 영향으로 올 상반기 공급된 학교급식 물량은 계획물량의 15%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상반기 학교급식으로 공급된 농산물은 1583톤으로 계획물량(1만216톤)의 15.5%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농산물은 1414톤으로 계획 물량(8933톤)의 15.9%, 일반 농산물은 169톤으로 계획물량(1283톤)의 13.2%로 나타났다.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처는 도내 1215톤, 관외 반입 368톤이다. 관외에서 반입된 농산물은 도내에서 공급이 어려운 농산물 등이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학교급식 농산물 매출은 당초 목표(668억원)의 14.8%인 98억88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액 672억3200만원에 비해 573억4400만원 감소한 것이다.
7월 이후에도 학교급식 정상화가 불투명해 학교급식 공급 농가와 업체의 피해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경기도와 산하 27개 공공기관에 단품(수박 등) 농산물의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들이 정기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로 받아볼 수 있도록 회원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꾸러미 회원 모집인원은 1000여명으로, 정기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배송 받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24일부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나 마켓경기 온라인 쇼핑몰 회원모집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매가격은 1상자 당 2만원(택배비 포함)이고, 첫 구매와 구매 누적 횟수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이 추가 증정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참여농가와 업체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현재 농산물 판로를 찾기 위해 도 및 산하 공공기관과 농산물을 공동구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회원제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