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장애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전체인구의 사망원인과 동일했지만 사망률은 원인별로 최대 7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진료를 받은 날도 장애인이 2.6배 높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장애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순이며 10대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전체 인구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원인별 사망률은 전체인구 대비 당뇨병은 7.7배, 뇌혈관 질환이 7.3배, 폐렴이 5.9배, 고혈압성 질환은 5.0배 더 높았다. 10대 사망원인 중 뇌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하기도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등은 줄고 있지만 심장 질환, 폐렴, 고혈압성 질환 등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장애인과 전체 인구 모두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로 같았지만, 장애인의 사망률은 전체 인구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이하에서는 고의적 자해와 암, 심장 질환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장애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장애인의 사망률은 전체 인구보다 1.1~1.6배 높았다.
같은 해 장애인이 1년 동안 병원에 입원하거나 진료를 받은 날은 56.5일로 전체 인구의 21.6일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입내원일수는 80대 이상(77.3일), 70대(70.5일), 10세 미만(59.2일), 60대(57.9일) 순이었다.
장애인의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7만8000원으로 전체 인구 평균보다 약 2만5000원이 더 많았다. 또 국민 10명당 8명(78.5%)이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반면, 장애인은 10명당 6명(64.9%)만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의 수검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으로 작성된 주거유형별로 장애인 가구는 비장애인 가구보다 단독주택 거주 비중이 높고 아파트 거주 비중은 낮았다. 장애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62.2%로 비장애인 가구의 55.5%보다 6.7%p(포인트) 높았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50~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장애인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비장애인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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