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중 상위 10%인 10명의 부동산 재산 신고금액은 무려 1064억원이라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온 것. 이들 10명 의원의 1인당 평균 부동산 보유 금액은 106억4000만원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강당에서 ‘21대 미래통합당 의원 부동산 재산 분석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총 4057억원으로 의원 1인당 평균 13억5000만원을 보유했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인당 평균 20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11억3000만원, 더불어민주당 9억8000만원, 국민의당 8억1000만원, 정의당 4억2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의 평균 부동산 보유금액은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3억원)의 약 7배이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비해선 2배 이상 많다.
미래통합당에서 부동산 보유금액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명의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106억4000만원에 달했다.
미래통합당 의원 중 부동산 재산 신고금액이 가장 높은 박덕흠(288억9400만원) 의원은 아파트 3채, 단독주택 1채, 상가 2채, 창고 2채, 선착장 1개, 토지 36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1채, 오피스텔 1채, 상가 1채, 공장 3개, 토지 10필지를 보유한 백종헌 의원이 170억18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김은혜 의원(168억5100만원), 한무경 의원(103억5400만원)도 100억원 대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딩 1채와 유치원 1개, 어린이집 1개를 보유한 안병길 의원은 67억1500만원으로 5위에 올랐으며 김기현 의원(61억8400만원), 정점식 의원(60억1800만원), 강기윤 의원(52억800만원) 박성중 의원(49억7100만원) 김도읍 의원(41억5400만원)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들을 제외한 미래통합당 주요 인사도 수십억원대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이 주택으로 신고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의 시세를 적용한 결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0억2500만원,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9억3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부동산 재산은 2017년 공개한 재산을 기준으로 시세를 반영하면 24억4200만원으로 추정됐다.
경실련은 “수십억원대 자산가가 주요인사로 포진된 미래통합당에서 과연 친서민 정책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는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