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해외 여행객이 제주도로 눈을 돌리면서 제주도 상권이 기대감에 가득찼다. 사진은 제주의 한 해변에 붙은 부동산 광고 현수막. /사진=김창성 기자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수가 감소했다. 이들이 해외 대신 제주도로 눈을 돌리자 제주 상권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3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제주 애월 카페거리 일평균 유동인구는 3만4022명이다.

이는 일주일 평균 약 24만명이 방문하는 수치며 한 달에 약 100만명의 유동인구가 상권을 찾는 셈.


6월 유동인구 중 30대가 2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2.7%) ▲50대(18.6%) ▲20대(17.2%) ▲60대(14.4%) ▲10대(4.2%) 순이었다. 상권 내 유동인구는 소비력이 높은 30~40대 비중이 45.6%로 가장 높았다.

지난 6월 애월 카페거리 내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은 191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제주시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 1106만원 대비 812만원 높은 매출이다. 상권 내 1회 방문 시 평균 추정 결제금액도 1만8617원으로 제주시 평균인 1만4619원 보다 3998원 높았다.

연령 별 추정 매출은 30대가 3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20대(32.4%) ▲40대(19%) ▲50대(10.5%) ▲60대 이상(4.4%)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제주도로 여행 가는 국내 관광객이 급증해 제주도 상권은 활기를 띠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영향은 관광지 상권으로 국한돼 있어 관광객 방문이 적은 지역의 상권은 관광지 상권에 비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름 7~8월 휴가철에는 제주도 방문자가 더욱 증가하며 상권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종식이 됐을 때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