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제주도가 청정지역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사진은 제주도의 한 주택 건설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언택트(비대면)가 일상의 화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
이에 따라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부동산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주춤했던 제주도 부동산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제주도 인구밀도는 ㎢당 328명으로 서울시의 5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이처럼 언택트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보니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11일 기준)으로 전국 자치구 중 가장 적다.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때 제주도 방문객이 60%까지 감소했지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를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여름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이 다시 몰리며 제주도 부동산도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제주도 주택 거래량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도 주거용 건축물 거래건수는 1602건을 기록하며 5월 이후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주거용 건축물 거래건수(1109건)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도 부동산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한 초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제주도 부동산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