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공동창업자로 알려졌던 박인철 대표가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집사부일체' 측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SBS 홈페이지

판도라TV 공동창업자로 알려졌던 박인철 대표가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집사부일체' 측이 입장을 밝혔다. 14일 '집사부일체' 측은 공식홈페이지 VOD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해당 편 내용 중, 출연자의 일부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더욱 세밀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에 내게 된 점에 대해 판도라TV 관계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해당 부분은 VOD서비스에서 편집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6일 ‘착한 기업 CEO와의 특급 만남’이라는 주제로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그는 “20년 전 자본금 600만원으로 시작해 1년 만에 80억원 매출을 이룬 창업신화의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2014년 스포츠 뷰티 브랜드를 설립한 그는 코로나19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가격이 급등하자 역으로 700원 짜리 착한 마스크와 반값 소독제 등을 내놓으면서 코로나 영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도중 판도라TV와 관련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그는 “동영상 플랫폼 판도라 TV의 공동창업자”라며 “동영상 앞부분 15초 광고를 삽입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구글에서 1600억원에 매입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등 당시 경험을 전했다. “그때 팔고 투자를 더 받았더라면 오히려 유튜브보다 유명한 회사가 됐을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판도라TV는 10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박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판도라TV 측은 “판도라TV는 김경익 대표가 1999년에 설립하고 동영상 서비스는 2004년 시작됐다. 2006년 광고사업본부를 만들 때 박인철 상무로 입사하여 1년 8개월 정도 근무했던 직원으로 공동창업자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영상 광고는 2005년 10월 박인철 입사 전에 iCF라는 제품으로 이미 출시하였던 상품”이며 “구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1600억 인수 금액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박인철 대표도 12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파워풀엑스 홈페이지에 “시청자 여러분들과 SBS 관계자분들, 함께 한 출연진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