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는 지난달 연재 중이던 네이버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직원이 능력이 부족함에도 성상납 후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기안84는 4주 동안 "개인 일정"을 이유로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했다.
논란의 파장이 커지자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지만 기안84가 야기한 각종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나 혼자 산다' 하차 목소리가 커졌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관련 글이 게재됐다.
반복된 여혐과 장애인 비하, 이주노동자 비하 등 그릇된 가치관을 드러내 논란을 자처했던 기안84를 더 이상 '나 혼자 산다'에서 보고 싶지않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어진 것.
잇따라 녹화에 불참하며 하차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제작진은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하는 것을 선택했다. 상식 밖의 가치관과 언행을 그저 ‘가벼운 실수’로 포장해준 것. 논란이 반복 될 때마다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주눅 든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앉아 고개를 숙였고 멤버들은 적당한 위로와 타박으로 무겁지 않게 상황을 풀어갔다.
여기에 제작진은 예능적인 자막으로 기안84를 예능 캐릭터의 하나로 포장하면서 상황이 종료된 것처럼 인식시켰다.
방송의 영향력을 개인의 부적절한 이슈를 덮어주는 데 이용하고 시청자를 기만하는 방송사의 행태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최근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 묻지마 폭행 등 흉악한 범죄가 늘고 있고 데이트폭력도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성혐오를 부추기는 웹툰작가의 계속되는 방송 출연은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가능성이 크다.
기안84의 삐뚤어진 가치관은 방송인으로서 적합하지 않다.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퇴출하는 것이 마땅하다. MBC 제작진은 왜, 여전히 기안84를 감싸는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시청자를 납득시켜야 한다. 그런 과정이 생략된 '무조건적 감싸기'와 '얼렁뚱땅 넘어가기'는 방송사로서의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방송의 영향력을 개인의 부적절한 이슈를 덮어주는 데 이용하고 시청자를 기만하는 방송사의 행태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최근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 묻지마 폭행 등 흉악한 범죄가 늘고 있고 데이트폭력도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성혐오를 부추기는 웹툰작가의 계속되는 방송 출연은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가능성이 크다.
기안84의 삐뚤어진 가치관은 방송인으로서 적합하지 않다.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퇴출하는 것이 마땅하다. MBC 제작진은 왜, 여전히 기안84를 감싸는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시청자를 납득시켜야 한다. 그런 과정이 생략된 '무조건적 감싸기'와 '얼렁뚱땅 넘어가기'는 방송사로서의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