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고맙소', '국제수사', '담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포스터(왼쪽부터). /사진=각 영화사 제공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국영화 대전이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던 영화들이 29일 일제히 개봉하면서 뜻밖의 한국영화 4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담보'-“시간이 쌓여 되는 가족도 있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것만이 내 세상', '공조', '히말라야', '국제시장'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킨 흥행 메이커 JK필름이 2020년 첫 신작으로 '담보'를 선보인다.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두석’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빚을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9살 ‘승이’(박소이·하지원 분)를 담보로 맡게 되었다는 특별한 설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존재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 성동일부터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하지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김희원, 아역계 샛별로 주목 받고 있는 박소이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의 대체불가 꿀케미로 유쾌한 웃음까지 놓치지 않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죽여줘? 웃겨줘?"

/사진=TCO(주)더콘텐츠온 제공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여고 동창생들 대 언브레이커블이 펼치는 전대미문의 대결 속에 이정현, 서영희, 이미도가 여자들만의 특별한 연대를 담았다. 언브레이커블 김성오와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양동근이 합세해 최강의 시너지를 선보였다.
메가폰을 잡은 신정원 감독은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에 이어 이번에도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세 명의 여고 동창 전사들의 한 판 대결이라는 놀라운 발상을 자신만의 개성과 독창적인 색채로 그려냈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B급 코미디의 탄생에 독특함을 넘어 특별한 장르 영화라는 칭찬 속에 올 추석 복병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국제수사'-"동네급 형사의 국제급 수사기"

/사진=㈜쇼박스 제공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 병수(곽도원 분)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영화의 중심 소재는 필리핀 거대 범죄 조직이 설계한 셋업 범죄다. 셋업 범죄란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없는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으로, 실제 범죄 행위를 만들어내 상대방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수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여러 차례 밀렸다. 지난 2월부터 영화 홍보를 시작했지만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관객을 만나게 됐다. 곽도원은 "개봉까지 참오래 걸렸다. 수고하신 스태프와 배우분들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다"면선 "영화가 제가 보기에는 끊기는 부분이 좀 있는데 부디 보시고 많은 기쁨, 즐거움 느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러차례 개봉이 밀렸다가 드디어 관객을 만나게 된 '국제수사'가 추석 연휴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그대 고맙소'-"서로가 서로에게 전하고픈 하나의 진심"

/사진=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