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글라스 파이어 화재로 캘리스토가에 있는 유명 와이너리 '카스텔로 디 아모로사'가 불에 타 그을린 채 연기를 뿜고 있다./사진=뉴시스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로 대한민국 면적의 약 16%에 해당하는 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23개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과 폭스 뉴스 등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올해에만 830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400만에이커 이상이 불에 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산불 피해 규모가 종전 기록인 2018년의 180만에이커의 두배를 넘겨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이번 산불로 총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8700여개의 건물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산불은 석탄과 석유 및 가스 연소 등으로 인한 기후 변화에서 비롯됐다"며 "기후변화로 캘리포니아가 어느때보다 훨씬 건조해져 나무와 식물의 가연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엘버타 대학의 마이크 플레니건 교수는 미국 서부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두고 "원인의 대부분이 인간이 야기한 기후변화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국은 "올해 산불 사태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산불이 계속 발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