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총을 찾아 김동명 위원장을 예방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김 위원장이 취임 후 대한상의를 방문한 데 따른 답방이다.
이날 박 회장은 “지금은 근로자도 어렵고 기업도 어렵고 사회가 모두가 어려운 시기”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상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어려움을 같이 헤쳐 나갈 수 있게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로가 어려운 순간이지만 노동자와 기업이 이럴 때일수록 서로 상생을 모색하고 협력을 통해 일자리와 일터를 굳건히 지켜내는 협력관계가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노총이나 대한상의나 이 사회에 영향력 있는 주체인 만큼 어려운 시기를 서로를 믿으고 신뢰하며 인내심 갖고 잘 이겨내자”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보다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 조직이 서로 잘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면담 이후 두 사람은 여의도 인근 치킨집으로 이동해 호프미팅을 기울였다. 박 회장은 김 위원장 전임인 김주영 전 위원장과도 두차례 호프미팅을 가진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상의를 찾은 자리에서 박 회장에게 “전에 호프데이 두 번 하신 것으로 아는데 저도 폭탄주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번 호프미팅에서박 회장은 “대립보다 대화를” 이라는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술병은 쓰러져도 술꾼은 쓰러지지 않는다”며 양 단체의 친목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