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이날 배터리 부문 분사를 결정한다. 임시 주주총회에 참여한 주주들의 손에 걸린 문제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핵심 안건은 전지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이다. 주주총회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전자투표제도를 최초 도입해 진행하기도 했다.
물적 분할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주총회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2 이상 찬성, 동시에 발행 주식 총수 3분의1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분율은 (주)LG 약 30%, 국민연금 약 10%, 외국인 투자자 약 40%, 국내 기관 10%, 개인주주 10%로 구성된다.
최근 약 1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하면서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사 여부는 안갯속에 접어들게 됐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지난 27일 제16차 수탁위 회의에서 LG화학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다만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 대부분의 의결권 자문사들은 이번 물적분할에 찬성을 권고함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도 대체로 이를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