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 아줌마는 한식당 우렁각시에서 사장 복혜자(김수진 분)과 신경전을 벌였다. 그녀는 설화의 주인공 진짜 우렁각시인 복혜자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과부노릇 수백년에 겁대가리는 저기 어디 김치독에 묻어버렸나”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또 “아니면, 내가 누군지 까먹은 거야?”라면서 복혜자를 몰아세웠다.
복혜자와 한바탕 신경전을 벌인 후 자리를 떠난 녹즙 아줌마. 그녀는 이랑(김범 분), 남지아(조보아 분)도 찾아갔다. 이랑을 만난 그녀는 “근데, 총각은 제일 무서운 게 뭐야?”라고 물었다. 이어 자신을 홀대하자 “에이, 아니잖아”라고 했고, “난 봤지”라면서 이랑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랑은 녹즙 아줌마가 돌아간 후 옷장에서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라는 전래동요 ‘대문놀이’를 들으며, 옷장 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로 돌아갔다. 자신이 여우와 인간의 사생아로 마을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던 그 시기였다. 그리고, 아귀들에게 습격을 받는 위기에 빠졌다.
이랑, 남지아가 녹즙 아줌마와 만난 후 각자 과거에서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연(이동욱 분)이 나섰다. 그 역시 녹즙 아줌마와 만났다. 이연은 자신을 찾아온 녹즙 아줌마에게 “이무기가 보냈지?”라고 물었고, 녹즙 아줌마는 “뭐 동업 정도라고 해두지”라고 받아쳤다. 이어 녹즙 아줌마는 이랑, 남지아가 위기에 처해있는 것을 알리면서 이연이 둘 중 누구를 살릴지 ‘선택’의 순간을 남겨두고 떠났다.
이연은 이랑을 찾아갔고, 이랑과 함께 아귀들과 맞섰다. 이연이 이랑을 선택한 가운데, 남지아는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51세로 알려진 연극 배우 출신인 심소영은 그동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봉오동 전투’ ‘성난 황소’ ‘암수살인’ 등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심소영은 ‘도깨비’에 출연했던 염혜란과 닮은 외모여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