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지난 10월26일까지 11가구 입주자를 모집한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는 신청이 미달돼 기한을 11월6일까지 연장했다.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는 청년 주거비 절약과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빈집을 리모델링 및 신축,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사회적경제주체 사회투자지원재단의 터무늬 있는 집 시민출자기금이 보증금을 전액 지원한다.
서울시는 강북구 삼양동, SH는 강북구 미아동과 옥인동 일대 빈집을 매입해 청년주택을 조성했다. 장기간 방치돼 마을의 흉물이던 빈집을 소형 공동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청년 주거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입주조건인 도시재생기업(CRC)이나 청년단체 자격을 갖춘 곳이 적어 입주자 모집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입주조건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CRC 등으로 지역에 기여하는 단체의 청년으로 정했다. 삼양동 청년주택은 11가구(4개 단체)로 ▲3인 이상 CRC 1개(1층) ▲4인 이상 CRC 1개, 2인 이상 청년단체 1개(2층) ▲2인 이상 청년단체 1개(3층)를 모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주체가 이미 마을에 터를 잡고 활동하고 있고 삼양동에는 CRC 같은 단체가 없어서 모집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청년주택 입주자는 보증금 없이 1인당 월 12만원 수준의 임대료만 내면 된다. 신협 '청년자립지원적금'을 통해 7% 특별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