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을 통해 은행연합회장 출사표를 던졌다./사진=뉴스1
민병두 전 국회의원(전 국무위원장)이 SNS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관피아' '정피아'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도전을 강행한 것.  
20일 민 전 의원은 본인의 SNS에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앞두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사회적토론을 만들겠다. 보다 능동적인 협회 활동을 통해 생산적금융, 포용적금융의 새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산업계와 정부가 새로운 그림을 놓고 토론할 수 있는 시대여야 한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늘 큰 그림을 그리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했다. 


또 "금융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다.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산업도 성장해야 한다. 최근 있었던 여러 사건과 관련 시장활성화라는 명제와 소비자보호간 합리적 균형점을 찾겠다"고 했다. 
./사진=민병두 전 의원 SNS

민 전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2차 은행연합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김광수 NH농협금융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과 함께 7명의 후보군(롱리스트)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금융협회장 선출 과정에서 관피아(관료+마피아)와 '정피아(정치+마이파)'가 자리를 나눠가지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모든 금융협회장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진웅섭 전 금감원장도 손보협회장에 이어 생보협회장 후보도 고사했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오는 23일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에서 추대될 전망이다. 다만 이날 아세안대사 초청 행사가 있어 24~25일 중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