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창구/사진=임한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시중은행의 1차 이차보전 대출이 동났다.
지난 9월 SC제일은행이 이차보전 대출 접수를 마감한데 이어 내달 1일부터 하나은행이 신규 대출 판매를 중단한다. 시중은행이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의 한도를 거의 채운 만큼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문의를 서둘러야 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내달 1일 '코로나 대출'로 통하는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 판매를 중단한다. 지난 24일 기준 우리은행의 이차보전 대출 소진율은 99%, 신한은행은 98.5%로 이미 한도에 육박했다. KB국민은행은 87%, NH농협은행은 82%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이차보전 대출은 국가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저리의 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을 때 지원된 자금의 조달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보전해준 상품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시중 대출금리와 초저금리 간 사이의 80%를 지원했다.

주요 5대 시중은행이 24일까지 집행한 이차보전 대출 건수는 총 9만4811건, 대출 규모는 2조38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차보전 대출의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 시중은행들은 신규대출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한동안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여 대출 수요가 주춤했으나 최근 소상공인들이 거리두기 제한으로 영업 악화에 시름하며 대출을 받아갔다"며 "대다수 은행의 이차보전 한도도 소진 단계인 만큼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