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레저개발이 칸서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왕산마리나 전경. /사진=뉴스1
대한항공이 자본확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업부와 자회사는 물론 유휴부지까지 매각하며 채권단과의 약속에 따라 2021년까지 누적 2조원을 마련해야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을 칸서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거래대금은 1300억원이며 매각 완료 시기는 2021년 1분기 중으로 알려졌다.

왕산레저개발은 해양 레저 시설 '왕산마리나'의 운영사로 현재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올해 대한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차입하며 특별약정에 따른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자구계획을 통해 올해 중 총 1조5000억원, 2021년까지 누적 기준 2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 매각 외에도 오는 12월 중 기내식 및 기내판매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9906억원에 매각하는 안, 2021년 6월 중 송현동 부지를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앞에 약 4500~5500억원에 매각하는 안 등을 추진중이다. 다만 송현동 부지는 서울시가 말을 바꾸며 매매계약 시점이 불투명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