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 임원 인사에 따른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디바이스솔루션(DS) 등 부문별로 잇따라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각 회의는 올해 유임된 대표이사 3인인 김기남 DS부문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이 주도하며 올해 인사에서 새로 승진하거나 보직 이동한 임원들도 모두 참석한다.
다만 올해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법인장들 역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부문별 현안을 살피고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경영전망과 위기극복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문별 중장기 전략도 함께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략 방향을 수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다시 슈퍼사이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비메모리 분야의 전략도 함께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IM부문은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S21 시리즈의 막바지 점검과 갤럭시폴드 후속작 및 새로운 폼팩터인 스트레처블 스마트폰 등 신작에 대한 출시전략도 함께 들여다볼 전망이다.
CE 부문은 글로벌시장에서 지역별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비스포크 등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신가전의 후속제품 출시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회의에 참석할 지도 관심거리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논의하기 때문에 그간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이 올들어 잇따라 국내외 현장경영을 강화하면서 회사의 미래먹거리 투자에 대한 차질없는 이행과 초격차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내년 전략과 관련한 별도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