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8% 하락해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은 측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은 올랐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수출물가는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반도체 수출 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116.8원으로 전월(1144.7원)보다 2.4% 떨어졌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D램(-2.4%) 반도체, 플래시메모리(-4.7%)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1.1% 하락했다. 경유(5.8%)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4.4% 올랐다. 기계 및 장비(-2.0%), 운송장비(-2.2%) 등은 떨어졌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0.6% 내려가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 중심으로 3.3% 상승했지만 중간재는 -1.2%, 소비재 -1.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