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4일부터 모바일 전용상품인 하나원큐신용대출을 중단한다. 급격한 대출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언제까지 대출을 막을지는 정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부터 혼합형 주담대와 주택신보 전세자금대출 등 일부 주택담보·전세대출의 감면 금리(우대금리)를 0.3%포인트 낮췄다. 하나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1억원 축소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연말까지 서민 금융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계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신규 대출은 내년 1월 4일에나 재개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증가에 따른 위험 확대를 막기 위한 조치"라면서도 "긴급 생활 안정 자금의 경우 본부 승인 심사를 거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직장인 대상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비대면 상품)'을 중단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사실상 대면·비대면 신용대출 접수를 중단하는 셈이다. 다만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은 가능하다.
국민은행도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했다. 소비자가 신용대출을 새롭게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국민은행도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했다. 소비자가 신용대출을 새롭게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신규·증액 신청과 기존 건을 더해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했는데 이번에는 더 강한 대출 규제에 나섰다.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거나 대출 서류 최초 송부일이 21일 이전인 경우 서민 금융 지원 신용대출(KB사잇돌중금리대출·KB새희망홀씨Ⅱ·KB행복드림론Ⅱ 등)은 승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