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려워져 가는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민간 경제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 선결되어야 할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해에는 민간의 경제주체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제도 환경’을 뒷받침해주는 것에서부터 경제위기 극복의 출발점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주요 경쟁국들의 경제정책 변화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고려해 우리 기업들이 최소한 동등한 수준의 경쟁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깊이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선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투자 분위기를 높이는 정책으로의 획기적인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창의적 경영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는 대폭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 세제 환경 조성 ▲상속세 인하 ▲추가적인 규제 입법의 신중한 검토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조합법의 보완 입법 등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에는 노조법 개정과 고용보험 적용확대 등 사회안전망 확충과 근로자 권리 강화가 우선적으로 처리된 만큼 앞으로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시장 경직성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노동시장의 개혁을 서둘러 추진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경제는 산업구조의 재편과정을 겪고 있다”며 “다행히 우리는 혁신과 창의 분야에서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 기업환경만 잘 조성되면 세계 경제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나라임을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도 경총은 민간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주체 간의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토대를 일궈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 본질에 대한 이해와 국민적 인식을 우호적으로 다져 반기업 정서를 완화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이미지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