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이 부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정착이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멀티커리어즘(하나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현상)’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15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7일부터 엿새간 남녀 회원 2118명을 대상으로 ‘부업 진행 유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4%가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업 병행 비율은 아르바이트생 집단에서 가장 높았다. 알바생 59.2%가 2개 이상의 일을 하고 있었으며 직장인들 중에는 55.7%가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취업준비생들 중에는 구직활동 외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비율이 32.4%에 불과했다.


부업의 종류 조사(복수응답)에서는 성별과 직업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남성들은 ‘택배·배달 등 배송’ 부업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27.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매장관리·판매서비스(18.5%) ▲배송분류·식재료 포장(17.9%) 순이었다.

여성들 중에는 현재 병행하고 있는 부업의 종류로 ‘매장관리·판매서비스(24.8%)’를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블로그·SNS 운영(21.0%)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은 ▲블로그·SNS 운영을 응답률 각 23.0%, 22.7%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아르바이트생들 중에는 ▲매장관리·판매서비스(33.0%)를 가장 높게 꼽았다.


부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해서(65.9%)’가 타 항목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부업을 통해 얻는 추가 수익은 월 평균 51만94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업을 주로 하는 시간대로 ‘퇴근 후 저녁시간’을 꼽은 이들이 28.0%로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주말을 이용한다’는 의견도 26.9%였다.

월 51만여원의 추가 수익을 벌기 위해 ▲일주일에 1~2일(34.8%), ▲5시간 이상(30.5%), ▲퇴근 후 저녁시간을 활용(28.0%)해 일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