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매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가운데 주택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3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건설부문 호실적과 수주잔고를 발판으로 최소 2~3년 동안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목표한 8000세대 물량 중에서 5400세대가량 분양됐다. 3000세대 안팎의 물량이 뒤로 미뤄졌음에도 고무적인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해 밀린 3000세대 물량을 포함해 1만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미 올해 7월 누계 기준 6000세대 분양을 완료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수주잔고도 코오롱글로벌의 투자포인트로 꼽힌다"며 "2분기 연결기준 수주잔고는 10조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5배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수주도 올해 7월 말 기준 2조4682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이는 올해 수주목표액(3조1100억원)의 약 8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분양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차 택지공급 계획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2019~2020년 분양 물량을 통해 추정, 2023년 실적은 올해 분양물량이 전년보다 증가하는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했다"며 "기 수주한 물량들을 분양하면서 매출액을 올리는 것인지 혹은 미래 매출 또한 확보하면서 실적이 성장하는 것인지를 매출액과 수주잔고를 통해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땅(택지)이 많아지는 것은 건설사에게는 당연히 호재"라면서 "특히 3기신도시는 공공으로 50% 이상 진행돼 공공수주에 영향을 많이 받는 중소형 주택주에 더 큰 수혜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기적인 지표 흔들림에도 뿌리 깊게 성장하고 있는 종목으로 다시 한 번 주택주를 점검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면서 "투자포인트를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종목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