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임시 이사회를 열어 CEO(최고경영자) 임기만료 예정인 10개 자회사 중 6개사 CEO를 교체했다. 나머지 4명은 연임을 결정하고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했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과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한DS 수장으로 여성 CEO를 최초 선임했다. 신한은행 공채 1기 출신인 조경선 부행장은 디지털개인부문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신한금융투자를 이끌어 온 이영창 사장은 재임기간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이영창 사장은 그동안 각종 사모펀드 손실 사태를 수습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을 이끌었다. 신한금융투자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6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1% 상승했다.
내년 1월 1일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이 합병되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두 부문으로 나눠 각자 대표제를 도입한다.
전통자산 부문에는 운용사 CEO(최고경영자) 경력 20년의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대체자산 부문에는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부동산리츠 전문회사 신한리츠운용은 김지욱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선임됐다. 아시아신탁, 신한AI의 경우 배일규 사장, 배진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그룹 핵심파트 차세대 인재로 교체
신한금융은 그룹의 핵심인 CSSO(전략·지속가능), CFO(재무), CDO(디지털) 파트를 차세대 인재로 교체했다. 그룹 경영전략을 책임지는 CSSO에는 고석헌 경영관리팀 본부장이, CFO는 이태경 신한베트남 법인장이 맡는다.재무부문 내 신설되는 회계본부에는 회계사 출신인 김태연 본부장을 상무로 신규선임한다. 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그룹 CDO에는 외부 전문가를 연말께 선임할 예정이다.
사업그룹장 중에는 장동기 GMS사업그룹장과 안효열 WM사업그룹장이 각각 연임 추천됐다. 또한 글로벌사업그룹장에는 서승현 신한은행 본부장과 퇴직연금사업그룹장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사회는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구축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