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7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 급여 110%에 해당되는 금액을 특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농심 측은 이번 특별 성과급에 대해 "예년 수준에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으로 지급됐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농심이 올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농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78억원, 317억원으로 예상했다. 원가를 포함한 비용 부담은 존재하나 메인 제품의 시장경쟁 완화흐름과 이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 ▲가격인상 ▲신제품 출시 등 농심의 시장지배력을 활용한 외형확대 전략은 경쟁업체대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인상에 따른 물량 저항 폭이 11월부터 인상분대비 낮아지면서 실질적인 영업실적 확대를 이끌어냈고 10월부터 출시된 신제품 효과에 주요 브랜드 매출액까지 추가 성장하는 선순환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현재 3세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농심 회장 자리에 올랐다. 최근 인사에서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렬 부장은 구매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신 상무는 2019년 사원으로 입사해 경영기획·예산 업무 등을 거쳤다. 신 회장이 최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직만 역임하면서 신 상무의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