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은 올 설 명절에도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농협은행만 지난 28~29일 이동점포를 운영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각 은행의 이동점포가 일부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이동점포를 지리적으로 분배한 뒤 위치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잇따라 이동점포 운영 계획을 접으면서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도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았다.
다만 농협은행은 올 설 명절을 맞아 농축산물 판매장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지난 1월 28~29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와 농협 성남유통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했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언택트 신권교환을 위해 신권전용ATM을 통해 세뱃돈을 찾을 수 있게 운영했다. 귀성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해 ATM을 통한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도 제공했다.
대신 은행들은 영업시간과 근무요일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탄력점포를 늘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일까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환전소에서 환전업무를 이어간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휴게소 등의 이동점포 운영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