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들이 이르면 이달부터 채용을 시작한다. / 사진=뉴시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시작되면서 고용시장에 활기가 돈다. 수시채용 도입이 대세가 되면서 예년처럼 특정 시기에 채용이 집중되는 현상은 없겠지만 대기업들이 앞다퉈 일자리 확대를 약속한 만큼 올해 전반적인 채용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올해도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채용이 주를 이를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부터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이 시작된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3월 초중순쯤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3년 동안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올해 채용규모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개최하며 직무적성검사(GSAT)와 실무면접 등도 전부 온라니으로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10대기업 중 최초로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한만큼 시기를 특정하기 보단 계열사별 상황에서 필요에 따라 상시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역시 정의선 회장이 향후 3년간 3만명을 집적 채용하겠다고 약속해 올해 모집 인원 규모가 예년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중 신입 및 경력 채용에 들어갈 방침이다. 모집 인원은 수백명 선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수시채용 전환 이후 연간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해왔으며 올해는 예년보다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SK그룹 전체로 보면 올해 9000여명을 신규채용할 방침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0월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향후 3년간 2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K그룹도 코로나19 이후 채용과정을 온라인 면접 등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도 구광모 회장이 지난해 향후 3년간 3만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한만큼 올해 약 1만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이들면 이달말부터 채용 공고가 나올 전망이다. LG 역시 계열사별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채용설명회부터 면접까지 비대면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 이부 계열사는 신입사원 교육도 지난해처럼 메타버스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