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최근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지난 7~12일 계약을 진행한 결과 계약률이 약 80%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수년간 아파트값 폭등과 공급 증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양시장이 위축되며 분양가를 낮췄음에도 초기 계약률이 80% 수준에 그치는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최근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지난 7~12일 계약을 진행한 결과 계약률이 약 80%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486가구 모집에 2만2848명이 몰려 평균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가 최고 8억원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비슷한 시기 분양한 '송도자이 더 스타'의 경우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분양가가 9억5540만원으로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했다.


하지만 송도자이 더 스타는 지난 3일 잔여 물량 8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한 데 이어 15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 일부 저층을 제외한 물량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93.8%로 초기 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3∼6개월 이하 경과한 사업장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을 뜻한다. 수도권의 초기 분양률은 서울 100%, 경기 99.9%, 인천 91.1% 등 평균 99.2%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금액으로 낮췄음에도 계약률이 80%대인 것은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