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대: 소리꾼'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광대들의 이야기를 모두를 하나로 만든 우리의 소리와 장단에 맞춰 담아낸 작품이다.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영화 ‘광대: 소리꾼’(감독 조정래, 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 배급 트윈플러스파트너스)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광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의 흥과 한을 담아낸 작품으로 지난해 7월 개봉한 ‘소리꾼’의 감독판이다. 

이번 버전에는 묘향산부터 황해도를 3주 동안 돌며 촬영한 북한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북한의 풍광명미를 만나볼 수 있어 전국 팔도를 돌아다닌다는 소리꾼의 이야기의 설정을 더 자세히 구현했다.

‘광대: 소리꾼’은 새 개봉을 준비하면서 국내 전국 순회 상영, 제6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돼 해외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주인공 학규 역에는 판소리 명창 이봉근이, 학규의 사라진 아내 간난 역은 이유리가 맡았다. 학규와 간난의 딸 청이는 김하연이 맡았다.

이봉근은 “정말 따뜻하고 우리 전통문화가 잘 보이는 영화로 한국적 정서가 잘 담겼다”며 “소리꾼으로의 삶을 영화에서 꿈꾸게 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배우 이유리는 “촬영하면서 선배, 동료들과 정말 즐거웠고 소리가 뭔지를 알게 됐다”며 “새롭게 개봉한 것은 행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민은 학규의 조력자인 장단잽이 대봉 역을 맡았고 김동완은 몰락 양반으로 열연했다. 박철민은 “원래 남북합작영화여서 저희도 북쪽에 가서 찍을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촬영팀만 가서 풍경을 찍었고 곳곳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동완은 “감독님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번 더 짰다는 점에서 존경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진다”며 “아쉽게도 함께 하진 못했지만 북한의 모습을 통해 한민족의 얼을 담으려고 노력한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고 전했다. 2월 24일 개봉.

◆시놉시스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와 그의 딸 청이(김하연 분). 새로운 광대패들과 함께 흥과 한이 담긴 전국팔도의 여정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