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이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CATL이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3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3사는 SK온을 제외하고 점유율이 줄었다.

2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95.1GWh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CATL과 BYD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CATL의 1분기 배터리 사용량은 33.3GWh로 전년동기(14.0GWh)보다 137.7% 증가하며 점유율이 28.5%에서 35.0%로 크게 늘었다.

중국 BYD도 배터리 사용량이 3.3GWh에서 10.5GWh로 220.4% 늘어나며 점유율이 6.7%에서 11.1%로 확대,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순위가 3위로 올랐다.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이 8.2GWh에서 9.4GWh로 소폭 늘어나며 점유율이 16.7%에서 9.9%로 줄었다.


같은 기간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10.9GWh에서 15.1GWh로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22.1%에서 15.9%로 크게 떨어지며 CATL과 격차가 벌어졌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2.6GWh에서 6.3GWh로 141.9% 성장하면서 점유율이 5.3%에서 6.6%로 증가, 5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2.8GWh에서 3.6GWh로 26.2% 늘었지만 점유율은 5.8%에서 3.8%로 줄며 순위가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2022년 들어서도 중국계의 압박이 수그러들 기색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톱10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3사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