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정바비의 곡이 실린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유어썸머,빅히트 뮤직 제공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인디밴드 가을방학 전 멤버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그룹 방탄소년단 새 앨범 작곡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측은 다음달 10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Proof'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으로, 총 3개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은 곡들로 채워졌다.


이번 앨범 CD2의 10번 트랙인 'Filter'에는 인디 밴드 가을방학 출신인 정바비가 참여진에 이름을 올렸다. 정바비는 지난 2019년 7월 20대 가수 지망생이자 연인이던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성은 정바비에게 성폭행도 당했다고 호소하다가 이듬해 4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정바비는 2020년 7월부터 9월 사이 해당 이 외에 또 다른 여성도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1월 진행된 첫 공판에서 정바비 측 변호인은 동영상 촬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혐의와 관련해서는 일부만 인정했다. 두 번째 공판에서 역시 정바비 측은 일부 폭행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다며 지난 첫 공판의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