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가 19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글래스고 레인저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프랑크푸르트가 글래스고 레인저스를 승부차기 끝에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차범근 전 감독이 활약하던 지난 1979-80 시즌 이후 무려 42년만에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내내 우세한 경기력을 펼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0-0으로 득점없이 마쳤다. 전반 내내 다소 밀리는 경기력을 선보인 레인저스는 후반 12분 아리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4분 보레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은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를 승부차기로 향했다. 레인저스의 선축을 시작된 승부차기는 양팀 3번째 키커까지 모두 득점을 올리며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레인저스의 4번째 키커 아론 램지가 득점에 실패한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필립 코스티치가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고 레인저스는 5번째 키커 케마 루페가 득점을 올렸지만 프랑크푸르트의 5번째 키커 보레 역시 킥을 성공시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1980년 이후 42년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시는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프랑크푸르트는 역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랑크푸르트는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올시즌 리그를 11위로 마친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성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지만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이밖에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경기의 승자와 UEFA 슈퍼컵을 놓고도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