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간염이 지난 10일 국내에서도 급성간염 첫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한미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인 '엔테카비르(entecavir)'의 원료 합성기술을 이전 받은 원료의약품 전문회사인 화일약품의 주가가 강세다.
2일 오전 10시46분 현재 화일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8.89%) 오른 3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달 29일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지난 4월 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33개국에서 모두 650명의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WHO는 "급성간염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조사하는 상태"라며 "이전에 보고된 급성간염보다 더 심각하고 비교적 높은 비율로 급성 간부전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급성간염 환자들은 대부분 1~16세이며, 대부분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국내에서도 원인불명 급성간염 첫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당시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분석 단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도 소아 확진자 1명 급성간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며 "해당 소아 확진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및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화일약품은 2025년까지 B형 간염치료제인 '엔테카비르(entecavir)' 합성기술 독점실시권을 갖는 계약(license out)을 한미약품과 체결하였다. 본 계약에 따라 화일약품은 한미약품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엔테카비르 원료를 2025년까지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되며, 한미약품은 판매 로열티를 화일약품으로부터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