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4박5일 동안 미국 출장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사진=신한라이프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지난 30일 열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에 불참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험사 재무건전성 개선과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성 대표는 4박 5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이날(30일) 귀국했다. 성 대표의 출장 목적은 MDRT(Milion Dollar Round Table, 백만달러 원탁회의)가 주최하는 행사 참여였다.


MDRT는 보험 재정전문가 협회의 연차총회로 지난해 기준 500여개 생명보험업계 소속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보험설계사 단체다. 이번 출장길에서 성 대표는 MDRT 참석을 포함해 해외 금융사들과 만남으로 현지 시장 분위기를 점검했다.

성 대표의 해외 사업에 대한 의지는 각별하다. 지난 2월 영업을 시작한 베트남 법인도 성 대표 주도로 설립된 신설 회사다. 베트남 보험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성 사장은 3년 전부터 현지법인 설립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성 대표가 이번에 방문한 미국은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 5월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도 미국에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파악한 바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보험시장으로, 전 세계 보험료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계적인 설계사 협회의 공식적인 행사로 영업설계사 독려 차원에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생·손보사 CEO들이 참석해 순차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1시간 20여분 동안 이야기를 이어갔다.

통상 금감원장과 보험사 CEO들 간담회는 1시간 이내로 종료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보험사 CEO들에게 자본확충 등 주요한 현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장 간담회에 주요 보험사 CEO가 빠진 것은 내부 사정이 급박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