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이 표절 논란을 인정한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을 향해 일침을 놨다. 사진은 'DMC 페스티벌 2016'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부활 김태원. /사진=뉴스1

그룹 부활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쓴소리를 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김태원과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해 유희열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Aqua'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주제로 논란의 본질과 해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원은 "유희열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이 약 8마디 정도 똑같았다. 표절을 의도했다면 한 두마디라도 변형을 했을텐데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며 "유희열이 그분의 스타덤에 워낙 오래 있다 보니 표절 의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문제가 된 곡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도 표절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 때문에 작곡가에게 곡 문의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온다. 그런 걸 쉬지 않고 겪었기 때문에 (표절) 유혹에 빠질 확률이 높다. 가슴이 아파서 하는 얘기"라고 안타까워했다.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김태원은 "옛날 곡부터 (표절)이야기가 오르내리는데 (표절이) 병이라면 그 병이 치료되지 않고 방관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가 얘기된 적이 별로 없다. 그냥 넘어갔지. 서태지도 그렇고. 유희열도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1992)도 표절 시비에 휘말린 사실을 언급해 음악계의 표절 문제가 고질적임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