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신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14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38%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94% 증가한 77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서 평균 전망치)는 매출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이었다.
물가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부문 판매가 예년에 비해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공개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2분기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