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기준금리 인상기 속 수신고를 지키기 위한 저축은행의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에만 3차례에 걸쳐 예금 금리를 인상하는가 하면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조만간 연 4%대의 정기예금 상품이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8일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금리(단리 기준)를 연 3.40%에서 3.60%로 0.2%포인트 인상했다. 이달에만 총 세 차례 예금 금리 인상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일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3.0%에서 3.25%로 0.25%포인트, 8일엔 3.25%에서 3.4%로 0.15%포인트 각각 올린 바 있다.

비대면 회전정기예금 금리뿐만 아니라 대면 회전정기예금 금리도 연 3.40%에서 3.50%로 0.1%포인트 올렸다. 비대면 회전정기예금에는 추가로 0.1%의 우대금리 혜택을 더해 3.60%를 제공한다.

회전정기예금은 예금자금 증대를 위한 정기예금 상품이다. 고객의 자금계획에 따라 단리식(매월 이자지급식)과 복리식(회전주기 지급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기간(2~5년) 내에서 12개월 단위로 회전되며 회전되는 시기의 정기예금 금리에 0.1%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 변동된다. 회전주기가 지난 후 해지하더라도 최소 가입 당시 이율을 보장한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최근 추세를 반영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회전정기예금을 통해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르고 또 오른다"… 예금 금리 최고 3.7%

기준금리 인상기 속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고공행진 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3.21%로 집계됐다. 올해 1월1일 2.37%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18일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1.90%로 일 년 사이 1.31%포인트나 올랐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지난달 20일 3%를 넘긴 후 4%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18일 기준 가장 많은 금리를 얹어주는 곳은 키움저축은행으로 'SB톡톡 회전식정기예금'과 '비대면 회전식정기예금'에 각각 3.7%의 금리를 얹어준다. 이어 BNK저축은행은 '삼삼한정기예금'으로 3.6%, 동양저축은행은 3.58%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