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입주권 매물 수가 총 127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 신축 84㎡(전용면적)를 분양받는 조건의 조합원 입주권 시세는 25억원 안팎이었으나, 현재는 19억원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지난 4월 15일 이후 3개월째 중단된 가운데 조합원 입주권이 거래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매수인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19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입주권 매물 수는 총 127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 신축 84㎡(전용면적)를 분양받는 조건의 조합원 입주권 시세는 25억원 안팎이었으나, 현재는 19억원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3억원 초반 이주비를 승계받으면 초기 투자금은 15억원대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지속될 예정이고 둔촌주공 조합장이 사퇴하는 등 공사 재개 가능성이 낮아지는 상황에 매수 유인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일부는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규정을 피한 편법 매물도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7년 8·2부동산대책에 따라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요건이 강화돼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이후 3년 이상 소유한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10년 보유·5년 거주·1주택자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하다. 다만 예외 조항이 있다. 재건축 사업이 3년 이상 지연 시 3년 이상 보유자는 매매를 통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2019년 12월 3일 착공해 오는 12월 3일 착공 후 3년이 경과해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2월에 잔금을 치르면 입주권 계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