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5일 "현재 경제·금융시장 상황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복합위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사진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장동규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5일 "현재 경제·금융시장 상황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복합위기 국면"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김동환 삼프로 TV 대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김영일 NICE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 서은종 비앤피파리바 서울지점 총괄본부장,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 파트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교란 등이 중첩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금융시장은 복합위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변동성이 지속·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과 2분기 GDP(국내총생산) 발표, 8월 발표될 한·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향후 변동성 확대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취약계층과 한계차주의 금융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효과적인 정책대응을 위해서는 통계상으로 보이지 않는 금융시장의 실제적 현황을 적시성 있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장전문가들과 '원팀'을 이뤄 시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가감없이 공유하고 시장상황을 함께 진단·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 파트장은 "통화정책과 펀더멘탈을 감안한 남은 골든타임은 앞으로 1분기"라는 진단을 내렸다.

윤 파트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설 수 있는 9월 미국 FOMC까지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위축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증가 등 금융불균형 요인을 중점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