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신도시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집행 사업비'를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투자체계를 정비한다. 각 사업주체별로 분산된 투자체계 때문에 신도시 교통망 확충이 지연된다는 판단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관련 법제도를 개정해 교통시설 투자비를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투자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2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 재원 다양화 및 효율적 운용방안 연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연구 수행기관은 한국교통연구원이다.
주요 용역 내용은 ▲광역교통 재원조달·활용 방식의 현황과 문제점 ▲광역교통 확충 재원조달·활용 국내·외 사례 분석 ▲광역교통 재원조달·활용 방안 검토·대안 ▲최적 대안의 운용방안 ▲광역교통 재원조달·활용 방안 관련 법제도 개선안 마련 등이다.
현재 광역교통망 투자체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나 정부, 지자체 등 사업주체별로 흩어져 있다. 이중 어느 한 곳에서 투자 절차와 재원 확보가 지연되면 전체 교통시설 사업이 늦어지는 결과가 발생한다. 광역교통사업 재원은 회계상 일반·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등으로 분산된다. 정부는 광역교통 사업간 사업비를 필요에 따라 교차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혁신안과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2기 신도시 교통사업비 미집행 10조
특히 2000년대 건설된 2기 신도시는 주택 입주 이후에도 심각한 교통난을 불러왔다. 전체 광역교통사업비는 30조원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집행률은 67% 수준에 그쳤다. 인천 검단지구는 올 하반기 약 8700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지만 현재 철도·도로 등 14개 사업 가운데 완료된 사업은 1개뿐이다. 교통개선대책 사업은 2023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5조원대 광역교통사업비를 투입하는 화성 동탄2지구는 2015년 첫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약 9만세대(80%) 입주가 진행됐다. 교통개선대책 집행률은 42%에 그쳤다. 수원 호매실과 평택 고덕의 교통개선대책 사업 집행률도 약 28%, 41%에 불과하다. 대광위 관계자는 "지자체 등은 개발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개발이익으로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실제 이익이 실현된 이후에 재원이 마련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5조원대 광역교통사업비를 투입하는 화성 동탄2지구는 2015년 첫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약 9만세대(80%) 입주가 진행됐다. 교통개선대책 집행률은 42%에 그쳤다. 수원 호매실과 평택 고덕의 교통개선대책 사업 집행률도 약 28%, 41%에 불과하다. 대광위 관계자는 "지자체 등은 개발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개발이익으로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실제 이익이 실현된 이후에 재원이 마련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시대와의대화] "역대 대통령은 왜 한결같이 실패했나"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다](https://i.ytimg.com/vi/q58Lag9U4j4/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