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솔로로 오른 첫 해외무대를 완벽하게 마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제이홉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롤라팔루자'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롤라팔루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매해 개최되는 대규모 음악 축제다. 과거 폴 메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 레전드 팝스타들이 오른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제이홉은 이날 약 1시간동안 20여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첫 솔로 정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수록곡 첫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 수록곡과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등 솔로곡을 비롯해 'BTS 사이퍼'(Cypher) PT.1,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방탄소년단의 곡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후 솔로 활동 첫 주자로 나선 제이홉의 첫 해외무대에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제이홉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주요 음악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는 물론 피날레까지 맡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제이홉은 "비록 우리가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나는 내 음악을 심혈을 기울여 만든다. (여러분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음악 전문 'NME'는 "제이홉이 역사를 만드는 건 낯설지 않다. 방탄소년단의 일원으로서 여러 번 한 일이다. 미국 주요 페스티벌에서 메인 무대를 장식한 첫 한국 아티스트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단단히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유력 일간지 선타임스는 "제이홉이 방탄소년단 없이도 무대를 좌지우지할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호평했다. 미국 음악 전문 롤링스톤도 "역사를 만든 제이홉"이라면서 "역동적인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이홉은 앞서 지난 15일 자신의 색깔과 개성으로 완성한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잭 인 더 박스)를 발매했다. 이번 음반으로 독창적 음악 세계의 초석을 공고히 다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49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방화 (Arson)'는 62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앞서 싱글 형태로 선 발매된 더블 타이틀곡 'MORE'(모어)는 8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