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들이 3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이어가며 특히 지난달에는 전 세계 발주량 가운데 절반 이상 휩쓴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에 액화천연가스(LNG)선 사업을 영위하는 일승의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26분 현재 일승은 전일 대비 305원(7.82%) 오른 4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0만 CGT(70척)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은 116만CGT(19척·55%)를 수주, 62만CGT(35척·30%)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 누계(1~7월) 기준으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47%)를 수주하며, 1007만CGT(383척·42%)를 기록한 중국을 앞섰다.

한국 수주 1위의 최대 공신은 단연 LNG운반선이었다. 올해 1~7월 발주된 LNG운반선(14만㎥ 이상)은 103척에 달했다. 이는 클락슨리서치가 LNG운반선 발주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래 최대다. 이전 최다 발주는 지난 2011년 41척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카타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며 LNG운반선 발주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 선가는 모든 선종에 걸쳐 상승했다. 6월과 비교해 LNG선은 2억3100만 달러에서 2억3600만 달러로 500만 달러 올랐다. 초대형 유조선은 1억1750만 달러에서 1억9000만 달러로 뛰었다. 벌크선은 50만 달러 오른 6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일승은 LNG RU(LNG 재기화설비), 의장재 등 조선LNG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