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취임한 가운데 '원자력발전 강국'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모이면서 하이록코리아의 주가가 강세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하이록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3.97%)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황주호 한수원 신임 사장은 취임식에서 원전 수출 10기 달성을 통해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내자며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한 구성원 독려에 나섰다.

황 신임 사장은 원자력, 특히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고준위) 분야 권위자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내와 미국 조지아텍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방사선·방폐물 분야에서 첫 번째 해외 박사 취득자다.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거쳐 20여년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이 기간 한국에너지공학회장·한국원자력학회장 등 대외 활동도 활발히 하며 '참여형 학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기술도 자본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를 토대로 새 역사를 쓰고 국격을 높이자"고 밝혔다.


하이록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원자력발전소용 제품의 제조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이 회사는 피팅 및 밸브류는 소형 초정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원전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납품 승인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히고 있어 원전산업 활성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