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60세 이상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먹는 치료제 평균 처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13일 오후 서울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팍스로비드를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사진=뉴스1

60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의 평균 처방률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3주(14~20일) 60세 이상 확진자 20만2595명 중 4만2094명에게 먹는 치료제가 처방됐다.


전체 처방률은 20.8%로 지난주(8월2주·20.3%)보다 0.5%포인트(p) 증가했다. 60세 이상 확진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평균 투여율은 지난 6월 18.0%에서 8월 1주차 18.7%로 석달 동안 0.7%p 오르는 데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먹는 치료제의 처방률이 2주 연속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6.9%로 처방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24.1%) 대구(23.6%) 강원(23.1%) 순이었다. 고위험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도 처방이 꾸준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평균 처방률은 요양병원 41.0%, 요양시설 14.7%로 나타났다.

그동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의 중증을 예방하는 데 최선책으로 꼽히지만 처방률이 낮다는 점은 방역당국의 골칫거리였다.


일례로 국내 허가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병용금기(동반 복용) 약이 최소 23종에 달하고 임상 정보도 부족해 의료현장에서 보수적으로 처방됐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이 교육 자료를 만들고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하는 등 먹는 치료제의 처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먹는 치료제의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서 시·도별로, 특히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의료진을 위한 처방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어서 처방률은 점차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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