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법 대응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받게 될 타격을 감안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의 미국 출장길에는 국내외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동행했다.


정 회장이 미국에 얼마나 머물고 누구를 만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단행한 IRA에 따라 현대차 전기차의 보조금 제외 등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현지 정관계 인사를 포함해 다양한 관계자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효된 IRA는 미국 내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는 물론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까지 모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라 다양한 현지 인사들과 접촉해 IRA와 관련된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을 호소하는 등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미국 출장을 간 건 맞지만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