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하반기 제페토를 토대로 사업 기반 강화와 해외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공동체 시너지를 활용해 각각 규모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다른 하반기 전략을 내놓고 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페토를 토대로 사업 기반 강화와 해외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공동체 시너지를 활용해 각각 규모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는 이달 중순 5억원가량을 들여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전략적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목적이다. 지난해 9월 미국에 이어, 지난 1월 홍콩 법인까지 총 세 곳에 해외 거점을 두게 됐다.

제페토는 누적 이용자 3억명을 돌파했는데 이중 해외 사용자 비중은 90% 이상이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월 2000만명가량이 제페토를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기술 내재화를 이어가면서, 동시에 제페토 이용자 확보를 위한 해외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별도 플랫폼 운용과 공동체 역량을 결집한다.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용자 중심의 메타버스 사업을 모색하면서 계열사들의 기술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취지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진화한 '오픈링크'를 내세워 생활밀착형 메타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과 함께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픈링크 외 카카오 메타버스를 실현할 장소로는 플랫폼 컬러버스가 있다. 컬러버스는 카카오 계열사 넵튠이 개발을 맡고 있으며 연말 시범 서비스에 착수할 예정이다.